고양시가 구제역 방역일기 동영상을 블로그를 통해 공개해 시민들에게 가슴 찡한 감동을 주고 있다.
시가 공개한 동영상에는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밤낮없이 근무하다 과로로 쓰러진 공무원, 군인, 경찰, 사회단체 회원들의 헌신적인 모습과 소, 돼지 등이 이유도 모른 채 살 처분 현장으로 끌러가는 가축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또한 폭설로 인해 새벽부터 공무원들이 담당 동에 출장, 시민들의 안전을 위하여 열심히 눈을 치우는 장면도 스케치로 담겨 있으며, 연말연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을 나르는 모습 등도 함께 담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고양시는 구제역 확산방지 작업과정 등을 추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할 경우 참고자료로 삶기 위해 백서와 영상으로 기록, 영구 보관할 계획이며 이번에 블로그를 통해 공개된 동영상은 그동안 촬영한 영상을 일부 편집하여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영상을 본 시민들은 “구제역이 빨리 마무리되어 불쌍하게 죽어가는 가축들의 모습을 다시는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구제역이 퇴치되기를 기원했다. 또 “혹한의 추위 속에 구제역 방역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사람들의 눈물겨운 모습이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고 느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