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7 (목)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떡값은 커녕…” 도내중기 ‘錢錢긍긍’

중기중앙회 경기본부 설 대비 자금 수요 조사
“전년보다 어려워” 46% 평균 7천여만원 부족
원자재가 상승·대금회수 지연·매출감소 원인

도내 중소기업 절반 가량이 올해 설을 앞두고 자금 사정이 어렵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경기지역 89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에 따르면 조사 기업의 46.0%가 전년 대비 전반적인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72.5%), ‘판매대금 회수 지연’(60.0%), ‘매출 감소’(52.5%) 등을 꼽았다.

설 자금으로 필요한 업체별 평균 부족 금액은 7천570만원으로 집계됐다.

설 자금 확보 방안으로는 ‘납품대금 조기회수’가 3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결제연기’(29.0%) ▲‘어음할인’ (14.5%) ▲‘대책없음’(13.0%) ▲‘금융기관 차입’(1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이 곤란하다는 응답은 42.9%로 은행 등을 통해 설 자금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금융기관 거래 시 애로사항으로는 ‘매출 등 재무제표 위주 대출’이 46.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부동산 담보 요구’(41.9%) ▲‘보증서 요구’(40.3%) ▲‘신규대출 기피’(37.1%) ▲‘고금리’(32.3%) 등이 있었다.

한편 설 휴무 계획으로는 ‘4~5일’이 5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3일’ 33.0%, ‘6일’이 5.7% 순이며 ‘휴무없이 정상 근무’한다는 응답은 2.3%에 그쳤다.

김철기 경기지역본부장은 “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이 자금사정에 부담을 느끼는 상황에서 정책자금 대출금리 단계적 인상 계획은 경기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대출금리 인상계획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