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동주민자치센터 공간 개방 확대제 도입 시행과 관련 적극적인 내부 여론수렴에 나서는 등 시민이 주인인 민선5기 시책 달구기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동주민센터 개방 확대제는 평일은 오후 10시까지, 주말(토·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 운영해 주민들의 이용 극대화를 통해 지역공동체 형성과 생활자치 증진에 나서겠다는 취지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부 동주민센터에서 적용한 특수시책으로 금년들어 본격 시행에 들어가며 공직 내부의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23일 시, 동주민센터 등에 따르면 각 동주민센터 공간 개방 확대제에 대해 동사무소 직원을 비롯한 상당수의 공직자들이 의견을 제시하며 내부 전산망이 개방 확대에 따른 찬반의견 등으로 후끈 달아 오르고 있는 가운데 그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직원 A씨는 “개방에 적극 참여할테니 인사고가에 반영, 동직원 승진 기회로 작용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B씨는 “각계 전문가를 운영자로 선발해 일자리 창출 기회를 늘려 지방자치 역사를 새로 써나가자”고 밝혔다.
C씨는 “도입초기 어려움이 있겠지만 시청과 동 직원이 행복한 시민사회 건설에 솔선수범하자”며 보다 여유있는 근무자세를 강조했다.
D씨는 “있을 수도 있는 불만의 해소 차원에서 근무수당을 지급하고 희망인력을 모집해 운영하면 될 것”이라며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했고 E씨는 “충분한 의견 개진없이 서둘러 도입한 듯한 모양새는 아쉬우나 타지역의 모범사례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며 열린 의지를 주문했다.
또 F씨의 “시민행복을 위해 주 7일 근무를 마다치 않겠다”는 주장에 시민의식도 함께 높아져야 한다는 등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또 동장을 지낸 G씨는 “동주민자치위원장의 사고의 전환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고 진단하고 “직원들의 긍정적인 사고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주민센터 개방 확대는 이용자 신청이 있을 때 시행하는 것으로 행정적 인력 수요, 재정지원 등을 소화해나가는 한편 다양한 주민친화적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해 가겠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