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24일 파주시 및 양주 시와 접하고 있는 시 외곽지역인 덕양구 고양동ㆍ관산동 일원에 총 405억원을 투입, 대대적인 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양동ㆍ관산동 지역은 2만2천700여세대 5만8천100여명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내유동 일부지역과 고양동 푸른마을 등은 분류식 하수도로 정비하여 벽제하수종말처리장으로 처리하고 있으나, 그 외 지역은 합류식 하수도로 각 가정에서 발생하는 하수가 정화조를 거쳐 공릉천, 벽제천 등으로 배출, 하천 수질에 영향을 미치고 여름철 해충 발생과 악취 등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지역이다.
고양시는 우선적으로 지난해 6월부터 총 112억원을 투입하여 ‘고양ㆍ관산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2012년 준공을 목표로 분류식 하수도 설치공사를 추진 중에 있으며, 현재 강추위 속에서도 조기 준공을 목표로 협소한 벽제천 암반을 굴착하는 등 난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금년에는 총 15억원을 투자하여 내유동, 벽제동, 대자동 등 외곽지역의 분류식 하수관로 설치를 위한 실시설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번 계획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경우 총 50km의 오수관로가 각 마을 곳곳마다 설치되어 가정에서 발생하는 1일 1만1,600톤의 하수를 벽제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하게 됨으로써 각 건물에 설치되어 있는 1,900여개의 정화조는 자동 폐쇄되고 하천 수질과 해충 및 악취 민원 해소 등 생활환경이 대폭 개선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