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수석 일행은 민들레 국수집을 방문, 이곳을 운영하는 서영남씨에게 운영상의 애로 사항을 묻고 노숙생할을 하는 김모(55)씨에게는 추운날씨에 잠은 어디서 자느냐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어 민들레 꿈 공부방을 방문한 박 수석은 노숙자 부모를 따라온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식사 배식에 관심을 표명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민들레희망지원센터를 방문 노숙자들이 책을 읽고 독후감을 발표하면 3천원을 지급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을 하자 서씨는 두 권을 읽으면 추운날씨에 찜질방에서 잠을 잘 수 있도록 하는 배려라고 답했다.
이번 방문은 청와대 사회통합수석실에서 올 한 해 사회통합을 위해 국민과의 소통에 나서기로 하며 마련한 ‘12 테마 120 민생현장 전국 릴레이방문’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민생현장 릴레이방문은 보육, 청소년, 여성·한부모, 장애인, 노인, 한센인, 나눔봉사, 전통시장, 사회적 기업 등 월별로 총 12개의 시의성있는 주제에 따라 전국적으로 120개의 방문대상기관을 선정하고 연중 방문할 예정이다.
이와 통해 현장 위로와 애로사항 청취외에, 정책 및 제도개선사항을 발굴하여 조치하기 위해, 청와대 관계자 외에 사회통합수석실 정책자문위원과 관계부처 실무자가 함께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다만 자치단체 등에 대한 사전 연락이나 참여는 배제하여 불필요하게 형식적 행사로 흐르는 것을 차단할 예정이다.
박인주 사회통합수석비서관은 “이번 12테마 120 전국 민생현장 방문이 나눔문화 확산과 공정사회 공감대확산에 기여함은 물론 청와대가 먼저 국정기조인 친서민 정부를 실천하여 전 부처의 모범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