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지난해 신설법인 수가 6만312개로 지난해보다 6.1%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별 신설법인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이다.
지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던 신설법인수는 2009년 하반기부터 차츰 회복세로 접어들었다가 지난해 본격화된 경기 회복세 등에 힘입어 2003년 이후 최초로 6만개를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전년대비 제조업(5.5%, 771개)과 서비스업(8.9%, 3천48개)은 증가한 반면 건설업(-2.7%, 188개)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전년대비 전남(-10.3%), 부산(-1.5%), 울산(-1.0%)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모두 증가했다.
서울, 부산 등 8대 도시 비중은 56.3%로 전년(57.5%)에 비해 1.2%p 감소했고 수도권 비중은 61.9%로 전년(61.1%)대비 0.8%p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전년대비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고 특히 30세미만 연령대가 가장 큰 폭(29.0%, 700개)으로 늘었다.
성별로는 전년대비 여성이 11.2%(1천321개), 남성이 4.8%(2천161개) 각각 증가했고 자본금 규모별로는 5억초과~10억이하(10.8%), 5천만원이하(9.1%), 5천만원초과~1억이하(2.8%) 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