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가 서울시의회에 고양시 관내의 서울시운영 주민기피시설 문제에 대한 근본적 대책마련을 위한 대화제의 서한문을 발송했다.
고양시의회는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 앞으로 보낸 서한문을 통해 ‘고양시 지역 내 서울시운영 기피시설로 인해 고양시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문제해결을 위한 수차례의 대화요청에도 침묵과 무 대응으로 일관, 고양시민을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처사에 시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의회는 “조속한 시일 내에 어디에서든 근본적 해법마련을 위해 대화 할 수 있는 자리를 갖자”며 “지역을 떠나 지방의회가 함께 고민하고 공유해 해결한다는 원칙으로 답변에 임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고양시의회는 서한문에서 “오늘의 대화가 대한민국의 대표 지방의회인 서울시의회가 의회의 기능과 정체성을 찾아 서로 간 상생(Win-Win)하는 역할을 펼친다면 지방자치의 발전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필례 고양시의장은 지난해 10월 7일 채택한 ‘서울시운영 주민기피시설 대책 결의문’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직접회동을 요청해 왔으나 서울시는 여러 행사와 해외연수 등 각종 변명으로 이를 묵살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