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3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성남시의회 교섭단체 폐지 촉구에 민주당협 공식 발표

“당리당략 탈피 상생 위해 해체 찬성”

성남시의회 박종철 의원(민주당)이 당리당략의 폐해를 지적하며 교섭단체(한나라당, 민주당)폐지를 촉구하고 나선 지 1개월여만에 민주당협의회가 이를 공식화하는 등 폐지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6일 시의회 등에 따르면 박종철 의원은 지난해 12월 22일 제 174회 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교섭단체 제도를 폐지하자고 주장하고 나서자 상당수의 시의원들이 이에 공감했고 급기야 시의회 민주당협의회가 공식 폐지 결정을 냈다.

박종철 의원의 폐지 촉구에 이어 지관근 부의장 등 여야의원 12명이 같은 의견을 내며 새해 현안으로 부각됐다. 시의원 12명은 한나라당 박권종, 민주당 지관근·김유석, 박문석, 김해숙, 윤창근, 최만식, 강상태, 김용, 마선식, 박종철, 민주노동당 이숙정 의원 등이다.

교섭단체 폐지 여론이 시의회 안팎에 팽배한 가운데 민주당협의회는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화 했다.

민주당협의회 정종삼 대표는 이날 “(교섭단체로 인한) 양당의 당론이라는 이름을 앞세운 소모적 정치공방 등에 책임을 통감하며 교섭단체 해체를 선언한다”며 “교섭단체가 당리당략의 역기능을 지속할 때 시민에게 피해가 커질 것이 분명하기에 교섭단체 해체를 통해 이를 극복하고자 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어 “앞으로 민주당 의원 개개인은 자유로운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시민의 대의기관이라는 의회 구성원으로서의 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교섭단체 해체를 분명히 했다.

한편 시의회 안팎에서의 교섭단체 폐지화 여론은 민선 5기 이재명 시장의 주요 시정의 하나인 시 산하기구 대표 임명, 시립의료원 건립 등이 의회 다수당인 한나라당에 의해 무산되며 확산돼 교섭단체 폐지 후 각종 현안의 재처리를 해야하는 시의회가 어떤 모습을 할 지에 시민들의 눈과 귀가 쏠려 있다.

시는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에 장 건 성남평화연대 대표,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정은숙 세종대 교수를 재차 내정해 조만간 개회될 임시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며 시립 의료원 건립 건도 처리할 주요 시정의 하나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