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주광덕(구리) 의원은 8일 “지난달 13일 구리지역 주민설명회를 통하여 발표한 별내선 노선에 대해 경기도가 재검토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날 주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김문수 도지사를 면담한 자리에서 구리지역 주민설명회를 통해 발표한 별내선 노선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도매시장 사거리 통과를 포함한 노선수정을 강력 건의했으며, 도매시장 역사 신설 등 불가피하게 증액되는 건설비용에 대한 구리시의 비용분담 의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지난달 31일 구리시에 공문을 발송했으며,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시 반영되지 않았던 농산물도매시장역의 역사신설 비용(1천105억원)에 대한 구리시의 부담과 구리남양주선(6호선)의 노선 중복성 제기에 대한 구리시의 입장을 통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는 게 주 의원의 설명이다.
주 의원은 특히 경기도는 구리시의 비용분담 가능성과 그 금액정도 및 구리 남양주선에 대한 노선중복문제에 대해 구리시의 의견을 제시받은 후 이를 토대로 기본계획 설립시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를 설득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주 의원은 “구리시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인 별내선은 당연히 구리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할 수 있는 노선으로 선정되어야 할 것”이라며 “경기도에서 별내선 노선에 대한 재검토의지를 밝힌 이상 구리시민들이 원하는 노선이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