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는 지난 8일 인천교육청이 추진하는 ‘제2과학고 전환 신청 공모’ 사업과 관련, 교육청을 방문해 나근형 교육감 등 관계자를 면담하고 제2과학고 전환을 희망하고 있는 부평구 소재 ‘진산고등학교’의 제2과학고 전환 유치 필요성을 역설했다고 10일 밝혔다.
부평구는 현재 총 인구 57만 여명, 84개교 8만 2천여 명의 학생이 거주하고 있어 인천 관내 타 자치구는 물론 전국 기초 자치단체 중에서도 인구 및 학생수가 가장 많은 상황이다.
특히 제2과학고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진산고등학교 주변에는 생태하천인 굴포천과 유수지 체육공원 및 부평역사박물관과 더불어 2012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7호선이 인접하고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여건을 자랑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삼산고 등 총 7개 학교가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과학고 유치의 타당성이 매우 높다. 부평구가 제2과학고를 유치하게 되면 부평지역 내 우수인재를 유치해 우수학생의 타 지역 전출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교육낙후지역의 이미지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시는 서울, 부산, 대구, 경기 등 타 시도에 비해 특목고나 과학고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으로 부평구 지역 내 과학고 신설의 필요성이 매우 높은 실정이다.
특히 제2과학고 전환을 추진 중인 진산고등학교의 경우 현재 교육과학기술부지정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돼 운영 중으로 4개의 과학전용교실과 2개의 수학전용교실을 갖추고 과학중점과정(과학 및 수학의 이수단위가 45%이상까지 확대)을 개설, 운영하는 학교로써 과학고 전환과 관련된 제반요건에 가장 잘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