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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신’ 군장병 팬 초콜릿 공세… 도내 우체국 평균 500통 배달

“정신없이 배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렌타인데이로 군 부대가 많이 몰려있는 경기도내 지역의 우체국들이 들썩이고 있다.

이는 군대 간 남자 친구나 애인을 기다리는 여자들을 일컫는 일명 ‘곰신’들이 군 부대로 초콜릿 선물 공세를 벌이기 때문.

문산우체국 김태건 국장은 “지역 특성상 군부대가 많아서 요즘 밀려드는 소포 물량에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다”며 “특히 올해 발런타인데이에 군부대 소포 배달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연평도 사태와 구제역(대민지원)으로 인해 군장병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발렌타이데이를 앞둔 동두천에 A 사단 군사우체국은 지난주(7~12일)까지 하루평균 500통의 소포가 배달됐고, 의정부의 B군수지원단 소속 우체국도 하루 평균 600통에 가까운 소포가 배달됐다.

이들 군사우체국의 평소 소포 물량은 하루 평균 200여통에 불과했고 예년 밸런타인데이를 앞둔 같은 시즌에도 300통 안팎 정도였다.또 파주시 인근 34곳의 군부대 사서함을 관리하는 문산우체국 경우도 하루 평균 소포 물량(9~11일)이 1천통을 웃돌았다.

문산우체국은 평소에 하루 평균 700여통의 소포를 배달했지만, 이 기간 동안 하루에 300통을 더 배달됐으며, 소포 내용물의 대부분은 초콜릿과 과자 선물세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밸런타인데이(14일)를 앞둔 지난 9∼11일 3일간 하루 평균 소포 물량이 61만건으로 이는 지난해 하루 평균 56만 건보다 5만 건(9.3%) 늘어난 규모로 대부분 군부대 우체국에서 취급하는 물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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