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분당 을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장석일 대한산부인과 의사회 부회장이 지난 12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소재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친박계 국회의원들이 대거 소속된 국회 선진사회연구포럼 회원을 비롯해 지역 유력 인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을 대표해 축사에 나선 김형태 선진사회연구포럼 전문회원은 “장석일 박사는 박근혜 대표가 매우 신뢰하고 아끼는 의료복지 분야의 브레인이다”며 “박 대표를 지지하는 모든 분들이 힘을 모아서 확실한 친박 핵심인사인 장 박사가 정치신인의 한계를 딛고 강재섭 전 대표와 박계동 전 총장 등 거물 정치인과의 경쟁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장석일 예비후보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전통적으로 한나라 당 강세 지역이었던 분당에서 민심 이반이 심각한 상황이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당의 간판으로 민심 이탈의 책임 범위에 있고 자신을 5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준 대구에서도 정치적 재기 가능성이 없어 이곳에 출마한 분은 민심을 되돌릴 수 없다”고 지적하며 강 전 대표의 공천 불가론을 피력했다.
장 후보는 이어 “분당은 그동안 낙하산 인사가 공천된 적이 없는 지역이며 그것이 이곳 주민의 자존심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분당을 보궐 선거 출마를 위해 8명이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이 가운데 6명이 한나라당 소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