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이 14일 제158회 고양시의회 임시회의에서 서울시 불법주민기피설과 관련 95만 고양시민과 초당적으로 강력대처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어 최 시장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북한의 구제역 발생과 관련 접경지역에 위치한 고양시에 또 다시 추가 확산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인도적 차원에서 필수적인 구제역 관련 대북지원을 추진하는 방안을 중앙정부는 물론, 시의회와 협의해서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최 시장은 이날 2011년도에는 민생경제회복에 주력하고 “올해는 고양시를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자리 지원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보강하고 사회적 기업에도 올해 명확한 기준을 만들어 본격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일정규모 이상 고양시 발주공사시 고양시민을 50% 의무 고용 할당하는 정책도 시행한다.
또한 사회적 안전망 및 시민건강관리를 꼼꼼히 챙기면서 대폭 증액된 교육예산으로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투자에 힘을 쏟을 방침으로 초등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고 공교육의 질을 더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학교별로 다양화·특성화된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최 시장은 “항상 현장에서 시민들과 같이 고민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고양시가 시민참여형 풀뿌리 민주주의의 성공적 모델이 되도록 시민소통의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 시장은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고양시 최대현안인 서울시 주민기피시설 문제와 관련 “원칙과 상식, 진실과 정의의 힘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고양시의회와 한마음 한뜻으로 고양시민의 눈물과 한을 보듬을 것”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