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는 5급 지방행정사무관 승진후보자 20명을 대상으로 오전엔 논술, 오후엔 그룹면담을 실시했다.
구가 지난 14일 아침 불시에 소집해 치룬 논술은 ‘부평구 발전방향 중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은’외 5문항이며 이가운데 2가지를 선택하여 자신의 생각이나 소신 등을 서술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오후에 실시된 그룹면담은 구의 중추적 리더로써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지식과 구정전반의 현안사항 및 비전계획 등을 주제로 하여 구청장과 부구청장, 그리고 승진후보자 5명의 집단대화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구는 이에 앞서 2011년 인사운영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1월 12일부터 16일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승진임용’을 가장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민선5기 반드시 달성해야 할 과제로 조사됐다.
일반적으로 공무원 승진이 근무평정 위주로 결정돼 개개인의 능력보다는 지연이나 인맥 등이 우선시 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 묵묵하게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의 사기를 저하시켜 구정운영에 걸림돌로 나타났다.
홍미영 구청장은 “승진후보자들에 대한 기본정보만으로 승진 심사를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개인역량을 알아 볼 수 있는 검증방법의 하나로 절차를 실시하게 되었으며 이 과정을 통해 간부들의 자세나 소신, 품성, 소양 등을 확인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또 “이번에는 행정직 5급 승진후보자를 대상으로 실시하였지만 앞으로 방법과 내용을 보완하고 시행대상을 확대 하는 등 공정하고 합리적인 승진임용에 대한 조직 내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이날 확인한 각 개인의 역량정보를 수집되어 있는 신상자료와 근무평정 등과 함께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인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친 후 승진대상자를 결정할 것이며, 앞으로 부서를 배치하는 데도 참고지표로 활용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