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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침출수 500㎖ 생수병 1억2천만 분량”

홍영표 의원 정부대책 질타
“민주당 차원 진상조사단 구성”

구제역 매몰지에서 6천156만L 침출수 발생이 예상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 홍영표(인천 부평을) 의원은 16일 “현재 구제역 매몰지에서 예상되는 침출수의 양은 500ml 생수병 1억 2천312만개에 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영국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보고서는 두 달 동안 사체에서 발생하는 액체의 양을 소 1마리당 170L로 추정했으며, 미국 농무부 동식물검역청은 소(500~600㎏) 1마리당 매몰 두 달 뒤 나오는 침출수의 양은 160L, 돼지는 12L라고 발표하여 이번 예상 침출수량은 이를 기반으로 산출했다.

그는 이에 대해 “상황이 이렇게 심각한데도 정부는 매몰지 위치를 취합 중이라며, 환경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요구 자료에 대해 구체적인 자료가 없다며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정부의 구제역 대책을 질타했다.

그는 특히 “정부가 2월 21일부터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사후관리반을 중심으로 매몰지 위치 지도(GPS)등을 통해 관리하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매몰지에서 핏물이 나오는 무서운 환경재앙의 경고를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향후 민주당 및 민주노동당 소속 환경노동위원회 의원들과 함께 2월 21일부터 정부가 실시하는 전수조사가 형식적인 조사가 아닌 정밀한 전수조사가 될 수 있도록 요구할 것”이라면서 “민주당 차원의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현장 조사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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