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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차기 사령탑은 누구?

5월 원내대표 경선 앞두고 물밑 결쟁 시동

차기 여야 원내대표 선거가 5월로 예정된 가운데 각 당 예비주자들의 물밑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이번 원내대표는 18대 국회 후반기를 책임지면서 차기 집권기반을 다지는 상징성과 함께 내년 총선 공천에 일정부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당내 계파간 대리전 양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한나라당은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계 간 경쟁이 예상된다. 친이계에서는 3선의 안경률·이병석 의원과 중립의 황우여(4선·인천연수), 이주영(3선)의원 등이 거론된다.

지난 2009년 원내대표 경선에서 결선까지 갔지만 ‘계파의 벽’을 넘지 못했던 황우여 의원은 친박 진영과 교분이 두텁고 당내 ‘국회 바로세우기 모임’에 속해 있고, 부산·경남의 안경률 의원은 친이계 모임 ‘함께 내일로’, 대구·경북의 이병석 의원은 최대 의원 모임 ‘국민통합포럼’을 맡고 있다.

친박계에서는 특별한 후보가 나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경재(인천 서·강화을), 이한구 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3선의 강봉균·김부겸(군포)·유선호, 재선의 김진표(수원 영통) 의원이 출마 결심을 굳히고 의원들과 맨투맨 접촉에 들어간 상태이다. 김부겸·김진표 의원은 수도권이 지역구이고, 강봉균·유선호 의원은 호남이 지역구라는 점에서 수도권 대 호남의 대결 구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김부겸 의원은 손학규계, 김진표 의원은 정세균계로 분류되고 있어 계파간 주도권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지면 후보자간 출신성분과 지역을 고려한 교통정리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원내대표 4수 도전에 나선 김부겸 의원은 영남 출신의 수도권 3선으로 외연확대를 통한 전국정당화와 야권 연합정치를, 정책통으로 노무현 정부 시절 경제·교육 부총리 출신의 김진표 의원은 총선, 대선에서 지지층을 견인할 수 있는 정책개발을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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