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A 촬영으로 뇌혈관 모양과 혈류량을 동시에 측정하는 길이 열려 뇌졸중 진단과 치료가 보다 용이해졌다.
분당서울대병원 뇌졸중센터(센터장 오창완)는 국내 처음으로 MRA(자기공명혈관촬영) 촬영에 접목, 뇌혈류를 측정할 수 있는 NOVA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본격적인 진료에 나서 의료계가 주목하고 있다.
뇌졸중은 뇌혈류 이상으로 신경 손상을 일으켜 생기는 질환으로 뇌혈류 이상을 체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간 뇌혈류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MRA를 통해 뇌혈관 모양을 보고 진단해 왔다.
NOVA 소프트웨어는 MRA 촬영을 하면서 뇌혈관의 혈류량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어 실용적 의료 기술로 매김되고 있다. 또 조영제를 사용치않는 비침습적 혈류 측정법으로 뇌혈관 질환에 대한 임상적 활용이 기대된다. 촬영은 15~20분 정도 소요되고 기존 MRA 검사와 함께 시행할 수 있어 편리하다.
NOVA 소프트웨어는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스 대학의 샤벨 교수팀이 10여년간의 연구 결과 개발한 프로그램이며 이번에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처녀 설치·운영하고 있다.
오창완 센터장은 “NOVA 소프트웨어를 통해 뇌졸중의 정도 및 치료 방법 등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