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희(경기체고)가 3·1절 기념 제30회 경기도 5㎞·10㎞대회에서 여자고등부 정상에 오르며 대회 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박근희는 1일 오산종합운동장과 오산천 일원에서 제36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단축마라톤을 겸해 열린 여고부 10㎞에서 36분07초로 한숙경(남양주 진건고·37분55초)과 이선욱(경기체고·38분24초)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박근희는 고등부 우수선수로 선정되는 영예와 함께 여고부 단체전에서도 경기체고가 3시간56분06초로 진건고(4시간10분31초)를 제치고 1위에 오르면서 2관왕에 등극했다.
남고부 10㎞에서는 심재훈(진건고)이 32분52초로 최동우(33분02초)와 이종인(33분03초·이상 진건고)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심재훈은 단체전에서도 진건고가 3시간31분04초로 경기체고(3시간26분32초)를 제치고 1위에 오르며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남중부 10㎞에서는 임한성(과천 문원중)이 34분23초를 기록하며 서보영(남양주 진건중·35분05초)과 이충주(평택 신한중·35분42초)를 꺾고 1위에 올랐고 여중부 5㎞에서는 김승희(용인중)가 18분49초의 기록으로 김영지(화성 봉담중·19분03초)와 박승지(광명 철산중·19분21초)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초부 5㎞에서는 정예찬(안성 내혜홀초)이 19분12초로 최진혁(수원 산남초·19분20초)과 이수현(광명 서면초·19분31초)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고 여초부 5㎞에서는 황봄이(서면초)가 19분21초로 김소윤(성남 장안초·19분53초)과 이시명(하남 신장초·20분9초)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남초부 단체전에서는 산남초가 1시간 23분 15초로 서면초(1시간23분24초)와 남양주 덕소초(1시간27분51초)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고 여초부 단체전에서는 서면초가 1시간28분43초로 부천 고강초(1시간44분13초)와 하남 동부초(1시간48분47초)를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남중부 단체전에서는 진건중이 2시간27분41초로 신한중(2시간34분56초)을 제압하고 1위에 입상했고 여중부 단체전에서는 철산중이 1시간23분02초로 진건중(1시간28분02초)과 성남동중(1시간31분36초)을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오산지역 초·중·고교 운동부 선수들이 눈이 내리는 가운데도 일반부로 대거 출전해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정민수·하지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