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내에서 발생한 마약류사범 사법처리자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04년 이후 ‘마약류사범 사법처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마약류사범 사법처리자 5천882명 가운데 도내 사법처리자는 1천466명(24.9%)으로 서울(1천517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자료에 따르면 도내 마약사범 사법처리자는 지난 2004년 911명에서 2005년 770명, 2006년 915명이던 것이 2007년에는 1천209명, 2008년 1천603명에서 2009년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2천317명으로 급증세를 보였다. 지난해 전국 연령별 마약류사범은 30대(1천746명)와 40대(1천742명)가 전체 60%를 차지했고, 향정신성 마약류 불법 사용으로 인한 입건자 가운데 기소(3천669명)와 구속(1천44명)자가 가장 많았다. 마약류 압수 현황은 마약인 코카인 745g, 양귀비 6만8천155주, 대마는 대마초가 4만2천142g에 4억2천여만원, 대마 1만1천236주 등이고, 향정신성 마약 가운데는 필로폰이 2천929g에 23억여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윤 의원은 “마약류 사범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강력한 단속과 계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