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한반도의 미래를 열어갈 적기”라며 이같이 말했다.▶관련기사 4·5면
이 대통령은 “92년 전 우리 선조들이 간절히 염원한 민족의 독립과 자존을 완성하는 길은 평화통일”이라면서 “하나 된 한민족, 통일된 한반도는 동북아시아는 물론 세계 평화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이제 핵과 미사일 대신 대화와 협력으로 무력도발에 대한 책임 있는 행동으로 진정한 화해와 협력의 길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우리는 통일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넓혀나가는 한편 통일에 대비한 우리의 역량을 보다 적극적으로 축적해 나아가고자 한다”면서 “세계의 대륙과 해양, 동과 서, 남과 북을 잇는 새로운 번영의 교차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에 대해선 “지난해 간 나오토 총리의 담화를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행동과 실천에 나서야 한다”며 “그래야만 우리 양국이 과거에 머물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