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제작형(custom-fit) 인공관절 수술법이 차세대 관절시술 방식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 시술은 기존 내비게이션 인공관절 수술법이나 로봇 인공관절 수술법에서 한단계 진화된 것으로 관절환자들의 욕구 충족 성과가 기대된다.
주문 제작형 인공관절 수술은 환자 개개인의 무릎모양을 정확하게 재현해 부작용을 최소화한 것으로 관절염으로 인해 통증이 심하고 절뚝거림 등으로 일상생활이 곤란할 때 무릎의 마모된 관절면을 깍아내고 인공관절로 치환하는 수술기법이다.
이 수술기법은 기존 첨단기법으로 소개된 내비게이션 인공관절 수술, 로봇 인공관절수술의 단점인 큰 흉터, 수술시간 지연 등 단점을 극복할 수 있어 전망이 밝다.
분당차병원(원장 최중언) 관절센터장 김희천(사진) 교수는 주문 제작형 인공관절 시술을 지난해 12월 처녀 도입한 이래 현재까지 10여 차례 성공시켰다.
이 수술 방식은 수술 전에 환자의 양측 하지 MRI를 촬영해 웹 상으로 외국의 인공관절 제작사로 전송하고 제작사는 이 MRI를 기반으로 환자의 무릎 모양을 정확히 재현, 오차없이 정확하게 인공관절을 삽입할 수 있어 무릎 부위 외에 대퇴부나 장단지부에 추가 손상이 없다. 또 출혈 및 감염을 최소화하고 폐색전증이나 지방색전증 등 위험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김희천 교수는 주문 제작형 인공관절 수술기법의 진일보를 위해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김 교수는 주문 제작형 인공관절 수술법을 다음달 22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개최되는 인공관절 심포지엄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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