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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첫판서 서울과 격돌…‘이젠 K리그’

6일 상암월드컵경기장서 대장정 ‘킥오프’
국가대표급 선수·사령탑 지략대결 촉각

지난 겨울 팀 리빌딩 작업을 통해 새로운 팀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수원 블루윙즈가 K리그 최대 라이벌 FC서울과 시즌 개막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은 6일 오후 2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

서울의 전신인 안양LG 시절부터 ‘지지대(1번 국도 안양-수원 사이 고개 이름) 더비’로 불리며 국내 프로축구 최고의 라이벌을 이루고 있는 수원과 서울은 국가대표급 선수와 사령탑의 격돌, 모기업의 경쟁 관계 등까지 맞물려 늘 화제를 뿌렸다.

라이벌 전 답게 지난달 24일 열린 K리그 개막 기자회견에서부터 양 팀의 사령탑은 날을 세웠다.

윤성효 수원 감독은 “개막전을 원정 경기로 치르는데 홈팀보다는 부담감이 덜 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원정에서 너무 많은 골을 넣고 이기면 홈 팬들에게 욕을 먹을 테니 1-0 정도로만 이기겠다”고 말했고 황보관 서울 감독도 “홈에서 역사에 남을 시원한 경기를 해보겠다”면서 “팬들이 좋아할 만한 점수인 3-2로 이길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시즌 초반 최악의 부진을 경험한 끝에 7위로 시즌을 마감한 수원은 골키퍼 정성룡과 미드필더 이용래를 비롯해 공격수 최성국, 수비수 오범석, 미드필더 오장은 등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명가 부활’을 선언했다.

여기에 ‘통곡의 벽’이라 불리던 중앙수비수 마토를 다시 영입했고,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알렉산데르 게인리히를 새로 뽑는 등 선수단 구성에 큰 변화를 줬다.

수원은 서울과 맞대결에 앞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상대 선수 1명이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게 부담이 되지만 역대 맞대결에서 24승14무20패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고 있어 시즌 개막전 만큼은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한편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알찬 선수 보강으로 탄탄한 전력을 구축한 만큼 6강 플레이오프를 넘어 리그 정상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로 시즌 개막전인 상주 상무와 원정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브라질 출신 외국인 선수 3명을 잇달아 영입했고 2011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한 미드필더 카파제(우즈베키스탄)까지 데려와 막강한 ‘용병 라인’을 구축한 인천은 지난 시즌 22골로 득점왕에 올랐던 유병수까지 건재해 올 시즌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반면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주축선수들이 대거 빠져나간 성남 일화는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를 통해 올 시즌 전력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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