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한국인의 건강과 노화에 대한 전향적 연구 주제의 심포지엄을 오는 11일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한국이 현재 고령화 사회인데다 오는 2020년 고령사회를 앞두고 있는 현실에서 아직도 외국의 사례 반영에 급급한 실정으로 이를 타개하는 주권 회복차원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국내 노인문제 현실화의 장이 될 것으로 의료계는 전망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보건연구단은 지난 2005년부터 시 거주 65세 이상 노인 1천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치매, 경도인지감퇴, 노인성우울증, 뇌졸중, 파킨슨병, 고혈압, 당뇨, 퇴행성관절염 등 각종 노인성 질환에 대해 연구해 왔다. 한국인의 건강과 노화에 대한 전향적 연구로 알려진 이 연구는 이미 SCI 저널에 40편이 게재되는 등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다뤄지는 소주제는 한국의 노인병역학에 대한 최신 지견, 대사증후군 그 천의 얼굴, 노인병의 병태생리와 영향에 대한 최신 지견, 노인의학에 대한 통합 및 융복합 연구 등 4개이다.
김기웅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은 외국 연구사례 일색인 풍토를 극복하는 계기로 한국인 고유의 노인성 질환에 대한 올바른 지식 습득과 발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