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산하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현대아산과 국제지원사업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농업부문 협력 협약을 체결해 국내 농업기술의 해외 이전 등 각종 농업관련 프로젝트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현대아산과 농업분야의 정보교환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훈련과 컨설팅 등의 부문에서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내 농업기술의 해외 이전을 통한 농업생산력 증대 ▲농촌개발계획 수립 ▲초청연수교육 및 전문가 파견 등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한 다양한 농업 관련 프로젝트 사업 추진 등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현재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국제지원사업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참여, 짐바브웨와 에콰도르의 농어촌개발을 위한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농기계 시험평가 수행기관인 재단은 농기계 시험 평가 장비 운용 및 영농기술 지원을 위해 짐바브웨와 에콰도르에 농업 관련 전문 인력을 파견 중이며 현대아산은 농업 기계화 정책과 농촌 개발 정책 분야 교육을 위한 초청연수를 담당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농업 기술 수요조사, 농산업체의 해외 진출 지원 자문, 수출 기술의 정착 등 농업분야 국제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국내 농업기술의 효과적인 해외 진출과 농촌개발사업 지원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농림수산식품 분야에서 처음으로 기술거래 및 기술평가 기관으로 지정 받은 재단은 농업인 및 농산업체가 개발한 우수기술의 지식재산권 출원 및 해외 기술 수출 지원 등을 통해 신지식농업인의 수익 증대와 해외 홍보 등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