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이 전국 최초의 전면적인 희망 보직제 실시에 기초한 대폭적인 인사개편을 앞두고 모든 직원에게 생중계한 특강이 고양시 공무원 사상 최대의 조회를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최 시장은 특강을 통해 고양시의 현실을 ‘주인 없는 도시’로 진단했다. 이 같은 진단은 형편이 나아지면 훌쩍 떠나도 아쉽지 않은 도시, 시가 추진하는 정책과 방향에 대한 시민적 관심이 부족했던 도시라는 뜻 이라며 모든 공직자는 고양시민들이 시정에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책임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을 주인으로 온전히 일으켜 세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라는 슬로건에서도 알 수 있듯 고양시를 변화로 이끄는 핵심 원동력은 대한민국 최고의 우수한 교육수준과 창조적 열정을 지닌 고양시민의 에너지라며 이러한 시민적 열정과 진정성을 조직하고 구성하는 것은 고양시 공직자의 몫으로 돌리며 공직자의 역할이 중요함을 거듭 당부했다.
특히 고양시는 그동안 토론의 불모지대나 다름없었다며, 시민과의 소통은 소홀한 채 뒤늦게 직면한 비난여론에는 책임소재만을 찾기에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시는 이번에 전통적으로 극히 소수만이 공유되었던 내부 조직과 인사개편을 시민과 학계, 의회에 전격적으로 공론화시켰다.
최 시장은 “공무원들이 민생과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시정현안과 핵심민원사항을 정면 돌파할 것”이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