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원유가 폭등에 따른 에너지절약을 위해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소등 시각을 1~2시간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수원시는 기존에 밤 12시까지 켜놓던 경관조명을 동절기인 12월부터 2월에는 오후 10시까지, 3~11월에는 오후 11시까지만 가동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의 이같은 소등 시각 조정은 지난 7일부터 적용돼 현재 운용중에 있다.
시는 전체 4천217개 경관조명 가운데 팔달문과 서장대 등 목조문화재 24곳의 조명을 제외한 89% 3천754개를 일찍 소등키로 했다.
시는 경관조명 소등 시각 조정으로 연간 2천500만원의 전기요금이 절감되고 이산화탄소(CO₂) 발생량도 200t 감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