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경기지역 금융기관의 여·수신이 모두 전월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섰다.
16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1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1월말 경기지역 금융기관의 여신잔액은 280조39억원으로 월중 8천612억원이 증가, 전월(-1천128억원)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다.
은행권 여신은 가계자금대출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기업자금대출이 부가가치세 납부 및 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등으로 크게 늘어(-1조4천318억원→9천823억원) 전월 감소에서 큰 폭의 증가(-6천854억원→1조1천509억)로 전환됐다.
비은행권은 상호저축은행(1천20억원→-819억원)과 신용협동기구(4천866억원→-1천373억원)를 중심으로 전월 증가에서 감소(5천726억원→-2천897억원)로 돌아섰다.
경기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잔액도 월중 4천187억원이 늘어난 248조3천804억원으로 집계, 역시 전월(-1조2천141억원)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다.
은행권은 은행계정예금이 수시입출식예금의 증가폭이 줄었으나 거치적립식예금의 감소규모가 크게 줄어들며 증가로 전환(-1조3천456억원→1천243억원)되고, 시상성수신도 2010년 1월(621억원) 이후 처음으로 증가로 전환(-1천634억원→1천360억원)돼 전월(-1조3천48억원)에서 증가(3천944억원)로 전환됐다.
비은행권 수신은 상호저축은행이 부실 우려로 큰 폭으로 감소(-366억원→-2천666억원)되고, 신탁계정도 증권·보험사의 특정금전신탁을 중심으로 줄어(2천244억원→-1천289억원) 증가폭(908억원→243억원)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