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의 물결 속에 무심코 지나쳐 온 주위의 자연을 화폭에 담아 소중한 기억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시회가 마련됐다.
동삼 하윤보 화가는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위치한 단원전시관 제2관에서 오는 23일까지 ‘2011 자연과의 만남전’을 연다.
화가는 어릴적 무심하게 보았던 눈부시도록 파란 하늘과 이름이 다른 하얀 구름들, 계절 따라 또 다른 아름다움으로 감성을 풍요롭게 했던 싱그럽고 청량한 푸른 강산을 은은하게 화폭에 담아냈다.
“어머니 품 같은, 그 따뜻한 고향과도 같은 자연을 화폭에 담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밝힌 화가는 “하나 둘이 아닌 세상의 모든 것들이 더 없이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가까이 기억되길 소망하며 자연을 그려 보고 싶었다”며 “언제까지나 함께하는 자연의 은혜를 잊지 않고 항상 감사해 하며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전시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작가는 경향미술대전과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경기미술대전 등에서 다수의 입상 경력을 갖고 있으며,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30주년 기념 '어제, 오늘 그리고 미래전'에 참가하고, 하윤보, 조창규 공동 유화전, 동삼 하윤보 유화전 등의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