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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지진] “구조대의 명예를 지키겠습니다”

수원일대 소방관들 일본 3차 현장근무 앞두고 만반의 준비

“국적을 떠나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일본 대지진 3차 현장 파견 근무가 예정된 수원 남부 119안전센터 김한수(41) 소방교는 출국을 앞둔 소감을 이같이 피력했다.

김 소방교는 “모든 소방업무가 위험이 내포돼 있지만, 그동안 사명감으로 일해 왔으며 일본에서도 사명감을 갖고 구조작업을 벌이겠다”며 “이런 기회가 생겨 개인적으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본부로부터 지진 구조 현장이 매우 위험한다고 전해들었다. 하지만 119구조대원이라면 누구나 현장에 가고 싶을 것이다. 한국 구조대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최대한 열심히 해서 한 생명이라도 더 구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역시 일본 파견이 예정된 수원 원천 119안전센터 소속의 이채원(37) 소방사도 출국에 앞서 굳은 결의를 다지고 있다.

소방관 임용 뒤 첫 국제 구조대 파견을 앞두고 있는 이 소방사는 “국내가 아닌 국제 구급활동을 앞두고 있어 그만큼 부담감이 있다. 하지만 대지진 현장 구조활동도 장소만 다를 뿐 내가 해오던 임무와 똑같다”며 “대한민국를 대표한 구조대인 만큼 인명구조나 봉사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현재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지급받은 구조 장비와 구조요령 등을 정리하면서 출국명령이 떨어지면 곧바로 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소방교와 이 소방사 외에 현재 서울과 경인지역에서 선발된 50여명이 대지진 현장근무 요원들은 남양주에 있는 중앙119구조단에서 현해탄을 넘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한편 3차 구조대의 출국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정부 승인을 기다리는 상태며, 지난 12일 1차 선발 구조대 5명과 구조견 2마리를 긴급파견한 데 이어 지난 14일에는 2차 구조대 102명 요원을 일본에 급파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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