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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경제단체 사업축소 불가피

중기·여경제인연합회등 계획수정 불가피

무상급식 실시 여파로 올해 경기도가 지원하는 ‘사회단체보조금’에 대한 예산규모가 크게 줄면서 이를 지원받던 도내 경제단체들의 추진 사업에도 불똥이 튀게 됐다.

17일 경기도와 도내 경제단체들에 따르면 도가 지역 민간단체와 공익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는 사회단체보조금의 올해 예산은 지난해(20억9천만원) 보다 약 24.5% 줄어든 총 15억7천700만원이 편성됐다.

이 중 올해 도내 경제단체에 책정된 금액은 6천200만원으로 전년(9천100만원) 대비 약 31% 삭감됐고 지원대상 규모는 지난해 4개에서 올해 3개 단체로 축소됐다.

올해 사회단체보조금 사업은 지난 1월 3일부터 21일까지 신청접수 받아 이번달 초 선정결과가 최종 발표됐다.

도내 한 경제단체 관계자는 “경기도는 지난 1월 실시한 ‘2011년도 사업단체 보조금 설명회’자리에서 무상급식 실시로 인해 사회단체보조금 예산이 삭감됐다”고 밝히고 “참석한 단체들에게 이해를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도내 경제단체들의 올해 추진사업에도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는 지난해 2천100만원을 지원받았지만 올해에는 1천8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300만원이 줄었다.

‘포럼 및 제품전시회 개최’, ‘마케팅 인프라 구축’ 등의 사업계획은 채택됐지만 ‘창업스쿨 홍보’사업은 선정과정에서 제외, 추진이 어렵게 됐다.

경기중소기업연합회는 지난해 1천만원에서 올해 800만원으로 줄었다.

‘해외개척단 사업’, ‘포럼’, ‘중소기업자원봉사’, ‘회원네트워크 행사’ 등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지만 모두 제외됐고 ‘경기중소기업인의 날’ 행사만이 유일하게 지원대상에 포함됐다.

경기벤처협회의 경우 지난해 2천만원에서 올해에도 단 하나의 사업도 선정되지 못하면서 지원사업을 모두 자체 예산으로 해결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협회는 ‘벤처기업인의 날 행사’, ‘벤처기업편람 제작’ 등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었다.

올해 사업에 처음 참가한 IT여성기업인협회 경기지회는 5천만원 규모의 ‘IT활용센터’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지만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서 사업 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외에 도내 경제단체 중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고 있는 중소기업이업종 경기연합회는 지난해 4천만원에서 올해 3천600만원으로 줄었다.

도내 한 경제단체 관계자는 “올해 전체 예산 감소로 당초 계획했던 사업을 보류하거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며 “다만 선정 과정이 비공개지만 자체 행사 등의 동일한 성격을 가진 사업이 단체 간 명암이 엇갈린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라며 궁금증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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