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지난달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1년 2월중 경기지역 어음부도 및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금액기준)은 0.09%로 전월(0.12%)보다 0.03%p 떨어졌다.
이는 한은 경기본부가 관련통계를 조사하기 시작한 199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지난 2006년 12월 같은 수준(0.09%)을 기록한 바 있다.
한은 경기본부는 최근 기업의 자금사정 및 업황 등이 개선 추세에 있고, 전자어음 도입 등으로 인해 관리가 보다 투명·철저해졌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어음 종류별로는 당좌수표(1.45%→2.29%)를 제외한 자기앞수표(0.01%→0.00%), 약속어음(0.40%→0.26%), 가계수표(0.78%→0.63%)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수원(0.11%→0.15%)과 평택(0.02%→0.07%) 등은 상승했으나 성남(0.07%→0.03%), 부천(0.34%→0.16%), 안산(0.25%→0.18%) 등지는 감소했다.
부도금액도 94억원으로 전월(117억원)대비 20.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도소매·숙박업(57억원→40억원)을 비롯해 건설업(19억원→16억원), 농림어업(4억원→1억원)이 전월대비 감소했다. 반면, 제조업(28억원→31억원)과 기타서비스업(1억원→2억원)은 상승했다.
지난달 부도업체는 9개로 전월대비 1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안양, 성남(이상 3개→1개)이 줄고 안산(1개→3개), 수원(1개→2개) 등은 늘었다.
신설법인은 전월 945개에서 697개로 248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