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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일교차 감기 환자 급증

도내 최저·최고기온 10도 이상 差… “개인 위생관리 유의해야”

최근 도내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등 꽃샘추위가 이어지면서 감기와 몸살 등의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들로 늘고 있다.

28일 기상청과 도내 병·의원에 따르면 지난 21~26일 도내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도까지 내려가는 등 영하의 기온이 계속된 반면 낮 최고기온은 영상 13도까지 올라가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졌다.

이에 따라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해 도내 병·의원을 찾는 감기환자가 늦겨울이던 지난달보다 평균 20~30%가량 증가했다.

수원 성빈센트병원 내과와 소아과는 지난 일주일 사이 500여 명의 감기 환자가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는 지난 3월 둘째 주(14~20일) 400여 명이 내원한 것보다 30% 가량 늘어난 수치다.

고양 일산 백병원의 경우도 지난주부터 고열과 몸살을 동반한 감기 환자들이 평소보다 30% 늘었다.

수원 영통구 현대가정의학과 역시 병원을 찾는 10명 환자 중 6명이 감기 등 호흡기 계통 환자로, 2월에 비해 20% 이상 증가했다.

병·의원에 감기환자가 늘어나면서 인근 약국들도 평소보다 2배 정도 늘어난 하루 평균 30~40명의 환자가 약을 조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환자는 대부분 콧물과 인후통 등 감기증세를 호소하고 있으며, 영유아를 중심으로 장염과 폐렴 증세를 보이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현대가정의학과 김승권 원장은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영유아들을 중심으로 감기와 장염 등의 증세가 확산되고 있다”며 “온도 변화에 민감한 아이들은 물론 부모를 통한 감염도 있는 만큼 외출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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