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한달만에 상승 반전했다.
31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1년 3월 경기지역 기업경기 및 자금사정 조사결과’에 따르면 3월 도내 제조업의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전월대비 3p 상승한 89를 기록했다.
BSI는 100을 넘으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 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 이하면 그 반대다.
수출기업은 96으로 전월대비 2p 하락한 반면 내수기업은 6p 상승한 85로 집계됐고, 대기업(102)과 중소기업(85)은 각각 4p, 3p 상승했다.
4월 전망BSI는 90으로 전월대비 4p 떨어졌다.
특히 대기업(98→102)을 제외한 중소기업(93→86), 수출기업(105→100), 내수기업(87→84) 등 모든 부문에서 3~7p 하락세를 보였다.
매출BSI와 가동률BSI는 나란히 전월과 같은 101을 기록했고, 생산BSI(99→103)와 신규수주BSI(99→100)은 4p, 1p 상승했다.
반면, 채산성BSI는 81로 전월대비 2p 하락했고, 4월 전망지수도 4p 떨어진 82로 집계됐다.
도내 제조업의 자금사정BSI는와 4월전망지수는 88과 89로 전월대비 각각 1p, 2p 하락했다.
수출기업(98→92)은 하락한 반면 내수기업(86→87)은 상승했고, 대기업(93→98)과 중소기업(88→86)은 등락이 엇갈렸다.
비제조업의 3월 업황BSI는 86으로 전월대비 9p 상승했으나 4월 전망지수는 88월 전월 수준과 같았고, 자금사정BSI(92→97)는 5p 오른 반면 4월 전망은 95로 3p 떨어졌다.
한편, 제조업들은 원자재가격 상승(26.7%), 내수부진(14.5%), 환율변동(12.9%), 불확실한 경제상황(9.8%) 등을 경영애로 사항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