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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신공항 추진해야” 박근혜 前대표 정부 비판

對국민 약속 지켜야 예측 가능한 정치된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를 정면 비판하고 나서면서 정치권과 국민들의 시선이 1일 열릴 이명박 대통령의 신공항 관련 기자회견 내용으로 쏠리고 있다. ▶관련기사 4면

박 전 대표는 31일 대구 달성군을 방문, “지금 당장 경제성이 없더라도, 동남권 신공항은 필요한 것이다”며 “제 입장에서도 계속 추진할 일”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의 정부비판은 자신의 정치철학으로 굳어진 ‘국민과의 약속’을 강조한 부분이어서 ‘세종시 문제’에 이어 또다시 이명박 정부와의 ‘약속정치’를 둔 논란이 예상된다.

박 전 대표는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동남권 신공항 조기착수를 공약바 있고, 지난해 7월에도 영남권 5개 시·도가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대구 국가산업단지가 성공할 수 있는 위치에 국제공항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강조한 바 있다.

특히 당 내에서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인 박 전 대표의 이같은 발언을 두고, 본격적인 대결 구도가 형성 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표와 이명박 대통령과의 앞으로의 관계가 주목된다.

박 전 대표의 “국민과의 약속을 어기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 “국민과 약속을 어기지 않아야 예측 가능한 정치가 된다”고 발언 한 대목에서 이 같은 기류가 엿보인다.

이에 따라 1일 열릴 이명박 대통령의 신공항 관련 기자회견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정현 의원은 이날 발언에 대해 “여러 수요를 봤을때 인천공항 외에 신공항은 필요하다는 뜻”이라며 “이는 정책적인 문제로, 다른 복선이나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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