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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소매경기는 오른다?

대외 불안 요인 불구 낙관론·계절요인 반영 2분기 호황 전망
대형마트 가격경쟁 소비심리 부추겨… 백화점 SPA의류 성장세 기대

최근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와 고물가에도 불구하고 인천지역은 2분기 소매경기가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최근 인천지역에 소재한 25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2/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조사(R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전망치는 ‘121’로, 前분기(113)에 비해 소매유통 전망치는 상승했으며 2009년 3/4분기를 기점으로 2년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따라서 최근 잇달은 대외불안 요인에도 소매경기는 좋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3일 인천상의에 따르면 이러한 결과는 일본 동북부지진의 여파와 고물가 압박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성장에 대한 낙관론과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여 전체적인 소비심리 상승으로 연결되어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업태별 전망을 살펴보면, 모든 업태에서 소매경기 활성화를 기대하는 가운데 대형할인마트(129)가 업태 중 가장 높은 전망치를 기록했고, 이는 ‘통큰’, ‘착한’, ‘가격혁명’ 등 업체간 가격경쟁을 통해 오렌지, 생닭, 고등어 등의 농축수산물을 싸게 팔면서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발길을 유혹한 결과로 여겨진다.

또 일본 지진 후 생수, 라면, 휴지 등의 생필품 매출이 평소보다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고, 백화점(121)도 前분기에 이어 호황을 전망하였는데, 이는 주요 고객이 고소득층이기 때문에 물가상승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며, 특히 명품 매출과 젊은 층에서 큰 인기인 SPA 의류매출이 성장세에 있기 때문에 매출이 증가 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 전망에서는 모든 부문에서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전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고객수(123)’, ‘판촉강화(123)’ 부문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향후 자금사정 악화에 영향을 미칠 요인 중 가장 큰 것으로 ‘매출부진’(43.2%)‘, ‘수익성악화(43.2%)’로 조사돼 고객증가 기대에도 불구하고 매출부진과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외에도 업체간 가격경쟁 증가와 현재 3.0%까지 오른 기준금리 등으로 인해 ‘과당경쟁(10.8%)’, ‘시장금리 상승(2.7%)’ 순으로 나타나 경기호전 기대와 고객 수 증가 전망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악화 우려, 업태 간 경쟁심화 등으로 향후 자금사정을 우려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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