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으로 경인지역 돼지 사육마리수가 전분기 대비 24%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일 기준 경인지역 돼지 사육마리수는 44만9천마리로 전분기 185만1천마리에 비해 75.7%(140만2천마리) 감소했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도 75.6%(139만4천마리)가 줄었다.
이는 구제역으로 이천, 포천, 안성지역을 중심으로 살처분된 마리수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경인지방통계청은 설명했다.
돼지 사육가구수도 400가구로 전분기에 비해 66.7%(800가구) 감소했고, 가구당 사육마리수 역시 전분기보다 30.4%(467마리) 감소한 1천71마리로 집계됐다.
한우·육우 사육마리수는 25만5천마리로 전분기보다 10.5%(3만마리), 전년동기대비 8.3%(2만3천마리) 각각 감소했다. 이중 한우는 19만8천마리로 전분기에 비해 10.2%(2만2천마리), 육우는 5만7천마리로 12.3%(8천마리) 각각 줄었다.
젖소 수육마리수는 전분기 17만4천마리 대비 2만8천마리(16.1%) 감소한 14만6천마리로 나타났다.
닭 사육마리수는 3천32만 마리로 전분기에 비해 4.0%(126만9천마리)로 줄었으나 최근 가격 호조로 농가에서 병아리 입식 마리수를 늘린 산란계는 1천770만2천마리로 2.2%(37만5천마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