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2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책]“가난·공황장애 등 고난의 연속 삶의 진정한 즐거움 선사했다”

즐거운 인생, 맛있는 삶

송인섭 글|어드북스 288쪽|1만2천원.

인생의 시련과 고난을 통해서 새로운 인생을 발견한 저자의 인생 가치관을 담았다.

저자는 풍족하게 자랐으나 고교 때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하루 아침에 가정형편이 어려워지는 아픔을 맛봤다. 이를 악물로 공부해 서울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하고 졸업 후에는 최고의 기업에 들어가지만 행복 뒤에는 또다른 고난이 기다리고 있었다.

성인이 돼 공황장애라는 아픔은 그를 7년이 넘도록 괴롭혔다. 그리고 40대 초반 몸의 경련이 심해 찾은 병원에서 부정맥이란 진단을 받는다. 신체적 고통뿐 아니라 직장에서의 시행착오도 만만치 않았다. 업무의 중압감과 인간과의 이해관계에서 느낀 회의감은 국경 너머 새로운 세상으로 눈 돌리게 한다. 이렇게 끊임없이 다가오는 시련 속에서 오히려 저자는 새로운 인생을 발견한다.

그에게 고난과 고통은 하나의 도전이었다. 이를 이겨내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삶의 즐거움을 찾게 됐다. 공화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수차례 비행기를 타며 견디고 아내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지병과 죽음에 대한 공포에서도 의연한 모습을 찾게 된다. 또한 직장에서 받은 안식년을 계기로 눈돌이게 된 해외생활은 그에게 또다른 세계관을 심어준다.

저자는 말한다. 행복은 순간적으로 느끼는 감정일 뿐이다고. 동일한 상황이 반복되면 더 이상 행복감을 느낄 수가 없고 무뎌진다.

하지만 즐거움은 다르다. 고통과 고난 속에서 찾은 즐거움은 삶을 영위하도록 해주고 인생을 즐기도록 해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행복은 돈도 명예도 권력도 아닌, 스스로 만족스럽고 즐거워야 한다고 말한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