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시 개청 후 시 인구가 35만명을 돌파하며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도시로서의 지표를 갖게 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10년 12월 기준 34만3천982명에서 지난 3월말 현재 인구는 7천99명이 늘어난 35만1천81명으로 경기도내 시·군 중 14위를 기록하게 됐다.
시 인구는 지난 1981년 시 개청 당시 15만3천997명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1996년 34만6천108명으로 최고점을 기록, 이후 재건축으로 인해 감소해 2008년에는 31만501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철산동 재입주와 소하동 택지개발, 역세권이 개발, 혁신학교 벨트화 등에 힘입어 유입인구가 대폭 늘어나며 시 인구 35만명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소하동은 구름산 초등학교를 핵심 거점학교(Pilot Schlool)로 초·중·고교를 잇는 ‘혁신학교 벨트화’가 조성되고 있어 교육 때문에 인근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이사 오는 사람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 됐다.
시는 지난 15년 동안 수도권지역의 다른 도시와는 달리 인구가 계속 감소돼 왔으며 인구감소의 주된 원인으로는 서울시와 비교해 낙후된 교육 환경이라는 지적에 일부 주민들의 경우 자녀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학군이 좋은 목동 등 서울 지역으로 이사를 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광명시가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되고 나서부터는 학부모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어 혁신학교로 지정된 지역의 전셋값이 폭등하는 등 교육에 의한 인구 이동 흐름이 역전되는 분위기다.
시 관계자는 “2020년 광명·시흥 보금자리 신도시사업이 완료되면 광명시는 인구 50만이 넘는 큰 도시가 될 전망에, 신도시 조성과 함께 교육과 복지, 문화 인프라가 갖춰지고, 보금자리지구 내 첨단산업단지, 역세권 지역의 기업유치를 통해 일자리가 대폭 늘어나면 광명시는 활력 있는 명품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