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초지 조성에 알맞고 사료가치가 우수한 사료작물 톨 페스큐의 신품종 ‘푸르미’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톨 페스큐는 환경적응성이 우수해 우리나라와 같이 여름이 무더운 기후에 초지를 만들어 장기간 이용하기에 알맞은 목초다.
그러나 사료가치가 낮고 거칠어 가축이 먹기 싫어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농진청은 우리나라 초지에 적합하고 사료가치가 우수한 톨 페스큐 신품종 개발사업을 추진, 지난해 사료가치가 우수한 ’푸르미’ 품종을 육성한 데 이어 종자보급의 첫 단계인 품종보호출원을 마쳤다.
‘푸르미’는 기존 품종보다 섬유소의 함량이 2.4% 적고 소화율은 3.4% 높아 사료가치가 우수 품종이다.
농진청은 톨 페스큐 신품종 ‘푸르미’ 종자를 2012년 상반기에 종자생산업체에 기술이전한 뒤 2013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