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길영성이 20일부터 28일까지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본관 제2전시실에서 ‘The Calm’ 사진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밤 시간대 평온한, 고요한 자연의 세계를 담아 여느 휘황찬란한 밤의 세계와 사뭇다른 모습의 사진 5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밤은 고요와 신비, 영원함을 느끼게 하며 낮시간 대 볼 수 없는 흑과 백 시공간의 조화로움이 감동을 줘 수년전 작업을 시작했고 어느새 사진 작품 만들기가 생활의 하나가 됐고 지나칠 수 있는 자연의 숨결까지 사진에 담을 것 같은 자신감도 새록 들고 이를 애호가 등과 함께 느끼고 간직하고 싶어 전시를 결심했다고 작가 노트에 표현했다.
고요한 밤의 자연… 필름사진 50여점 선봬
전시작품은 모두 흑백 사진이고 흑백 필름 사진의 제작과정이 힘들고 복잡하지만 오히려 필름 한장한장 현상과 인화작업을 할 때마다 결과 물에 기대하며 가슴이 두근거리는 마음을 표현, 필름사진이 주는 매력에 흠뻑 빠져들어 그 정성을 엿볼 수 있다.
길영성 작가는 “한 때는 사진촬영 장비가 무겁다는 봤고 시각적 느낌도 가졌지만 이제 그것이 오히려 즐거움을 준다”며 프로 사진작가의 면모를 그려 보였고 사진은 기억을 생생히 살리는 요술과도 같고 이 감정이 많은 이들을 사진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고 강조했다.
좋은 작품에 대해서는 “사진기의 메카니즘과 작가의 연출의도가 조화롭게 매치돼 살아 있어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아직 미흡한 작품들로 작품 저마다 하나의 불빛이란 의미로 감상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작가 길영성은 경희대 한의과 대학 및 대학원(박사)출신으로 성남시 분당구지역에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고 분당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바삐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