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올해 청소년육성사업 공모로 선정된 사업 중에서 고양교육지원청에서 검증, 우수하다고 인정한 ‘선도대상 학생 코칭 및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4~6월 중에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시 시민복지국 아동청소년과에 따르면 지금까지 청소년 관련 육성프로그램은 문화, 체험, 과학 등의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돼왔으나 이번 ‘선도대상 학생 코칭 및 부모교육’과 같이 학생들의 선도·상담을 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은 시에서는 이번에 처음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에서 사업비를 지원하고 한국청소년육성회 일산지구회에서 운영,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4~6월 중에 학교 내 선도 대상 학생, 벌점 과다 부여 학생, 기타 교육이 필요한 학생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총 4회 2시간씩 8시간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현대 사회의 빠른 변화와 넘쳐나는 정보로 성인들도 적응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은 현실에서 청소년기의 학생들은 학교생활뿐 아니라 주변의 인터넷 등 많은 유혹 대상물에 노출, 의외로 방황하는 학생들의 사례가 많다”고 설명하며 “이번 프로그램을 도입할 경우 많은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우선 올해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설문조사 등을 통해 반응과 효과가 좋을 경우 내년에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