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인수를 놓고 LH간 신경전을 펴온 판교소각장(판교크린타워)이 점검결과 환경오염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시가 인수키로 방침을 정했다.
20일 시, LH 등에 따르면 주변 아파트 높이보다 굴뚝이 낮게 설치돼 민원 등이 야기됨에 따라 시가 인수 보류해온 판교소각장이 최근 실시한 한국환경공단의 측정에서 안정 판정 결과가 나와 내달 초 인수키로 했다는 것이다.
인수 문제는 지난 지방선거시 시장후보 모두가 굴뚝 높이를 문제삼아 인수 보류 의사를 밝히는 등 당시 최대 현안중의 하나였고 이재명 시장은 판교시설물 안전점검 후 인수키로 하고 전문기관에 유해물질 배출여부 등을 연속해 실시해 왔다. 검검결과 유해물질 배출량 수치가 법적 환경기준치 0.6pg(피코그람)에 크게 밑도는 0.04pg으로 측정됐다.
하지만 시는 판교지역 4곳에 설치된 쓰레기집하시설(판교 크린넷)은 인수 보류하기로 했다.
시는 이들 시설의 악취와 설비문제에 대한 정확한 원인파악과 보완조치 후 인수 여부를 정하기로 하고 내달 전문기관에 기술진단을 의뢰키로 방침을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