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의원 보선 여야행보
오는 27일 고양시의회 시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고양시 바 선거구(정발산·고봉·식사·중산동) 후보자들은 21일 아침 일찍 부터 지역을 누비며 자신만이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처럼 후보자들의 열띤 호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선거 운동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일렬로 5~6명씩 줄을 서서 출근하는 사람들과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는 등 한 표를 호소하고 있지만 오히려 귀찬 다는 듯 시선도 주지 않고 지나가는 것이 다 반수였다.
한나라당 이영휘(55) 후보는 관내 버스정류장과 횡단보도 등에서 어깨띠를 두르고 선거운동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자신이 이 지역을 위해 교육. 문화 체육 등 각 분야에서 지역봉사활동 등을 펼쳐 온 만큼, 자신이 일꾼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맞서는 민주당 신희곤(46) 후보는 지역에서 주민들에게 덕망과 인지도가 높은 자신이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유일한 일꾼이라며 약수터와 아파트단지 및 상가지역을 누비며 표를 몰아 당선시켜 줄 것을 호소했다.
여기에 맞서는 민주노동당 최영희(33·노)후보 역시 그동안 시의원들이 얼굴만 내미는 의원이 아니라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시의원이라는 명예를 걸고 출마하게 됐다며 자신을 당선시켜 주면 고양시의 생태 축 복원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