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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처리 새로운 길 열다

인하대 물리화학부 박상언 교수 새로운 산화제 역할 규명
테레프탈산 등 각종 화학원료 제조 이용 고부가 활용 기대

인하대학교 물리화학부 화학전공 박상언(58) 교수 연구팀이 이산화탄소의 새로운 산화제 역할을 규명했다.

박상언 교수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알려진 이산화탄소를 질소가 구조화된 나노촉매를 개발해 최초로 이산화탄소가 산소와 함께 산화반응에 이용될 때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규명함으로써 ‘CO2 Promoter(이산화탄소 촉진제)’란 명칭을 붙이게 됐다.

박 교수는 2003년에도 세계 최초로 이산화탄소 단독으로 산화반응을 이끌 수 있음을 보고해 이산화탄소가 산화제로 쓰이며 기존 산화적 탈수소 보다 낮은 온도에서 고활성과 고선택성을 보임을 증명해 이산화탄소를 ‘Soft Oxidant(소프트 산화제)’로 명명한 바도 있다.

이러한 저온, 저압에서 이산화탄소를 원자형태 산소로 이용하는 획기적 나노촉매 연구결과는 향후 값싸게 얻어질 과량의 이산화탄소 활용에 큰 희망을 안겨준 것이다.

이러한 산화제로 이산화탄소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폴리에스터 원료인 테레프탈산 제조, 스티로폴 원료인 스티렌 제조, 기타 부산물의 고부가 가치화에 적용될 전망이며, 세계 4대 화학기업인 사우디의 SABIC사와 상업화 연구 2단계에도 돌입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기타 합성 고무 원료 확보 등 석유 자원 고부가가치화와 자원 절약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갖는 이산화탄소 저장과 관련해서도 이러한 나노소재로 해결될 가능성이 타진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박 교수의 이번 성과는 이산화탄소의 저장으로 다량의 값싼 이산화탄소가 얻어질 때 그 후의 처리 문제도 해결 가능성을 보이는 획기적 발견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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