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연구원(원장 강정극)이 정부출연연구기관 평가에서 3년 연속으로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26일 한국해양연구원은 기초기술연구회와 산업기술연구회가 발표한 ‘2010년 27개 정부 출연 연구기관 경영실태 평가’에서 한국과학기술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5개 기관과 함께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해양연구원은 지난해 ‘세계 최초의 심해 미생물 대사 작용 규명’, ‘세계 최초 정지궤도 해양관측위성(GOCI) 발사 및 영상수신 성공’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미국에 ‘KORDI-NOAA Lab’을 설치하는 등 선진 해양연구기관과의 연구협력시스템을 강화하며 국내 해양과학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또한 해양과학 체험전시관(KORDIUM)의 건립 및 운영을 통해 해양과학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국가해양방위 및 해양재난 대응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해양과학의 미래를 위한 안정적인 조직운영 체계를 구성했으며, 천해용 자율 무인 잠수정 및 수중 무선통신시스템의 성공적 기술 이전을 통해 역대 최고의 기술 이전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기관 평가는 기초기술연구회와 산업기술연구회가 소속 연구기관의 연구 및 경영실적을 확인, 점검한 뒤 그 결과를 연구기관의 임무와 기능, 비전과 연계·진단함으로써 연구기관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평가는 ‘우수’, ‘보통’, ‘미흡’의 세 등급으로 선정되며, 각 기관의 평가 결과는 소관연구기관의 발전방향 및 중기전략계획 수립, 기능조정, 사업우선순위 및 예산배정 등에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