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동 국세청장은 28일 “공정과세 실천을 위해 중부지방국세청이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관련기사 7면
공평과세 실현을 위한 국세행정 추진방향 제시를 위해 전국 지방국세청을 순회 중인 이 청장은 이날 수원에 위치한 중부지방국세청을 방문, “6개 지방청 중 관할구역이 제일 넓고, 납세자도 가장 많은 중부청이 공정세정 실천에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며 “특히 동탄, 판교 등 신도시 조성지역의 부동산거래 동향 관리, 기업자금 불법유출자, 민생침해 사업자, 취약업종 밀집지역 등 생생한 현장정보에 바탕을 둔 숨은 세원 양성화에 세정역량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이 청장은 이어 “역외탈세, 소득탈루, 재산은닉 등 고질적 탈세자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국민의 4대 의무 중 납세분야의 공정성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성실납세가 최선의 절세라는 인식을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현관 중부청장은 “4대 권역별 세원관리 T/F팀을 구성·운영 및 도·농 복합지역 세원관리 전담제 시범운영 등 다각적인 관리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불법 부동산임대, 고액 학원강사, 농수산물 유통, 골프장 등 취약업종에 대한 심도 있는 실태분석과 세원관리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 중부청장은 이어 “특히 탈세위험이 큰 전문직, 의료업, 대형음식점 등에 대한 업종별 ‘전담조사반’을 운영해 탈세를 막고 일시적 체납자와 고의적 체납자를 구분 관리해 고의적 체납자는 적극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