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와 경기도는 청소년지도위원 등 청소년 관련 자원봉사자의 사기진작 차원에서 자원봉사자 고등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학업장학금을 지원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장학금사업은 그동안 청소년들을 위한 선도 등 청소년 관련 활동에 이어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자원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청소년지도위원 및 환경유해감사단의 사기진작 차원에서 계획,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에 시는 장학금 지원대상자 8명을 선정, 상·하반기로 나눠 총 548만6천400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시 관내 청소년 선도 관련 활동을 하는 단체는 39개 동에 구성된 청소년지도위원 400여명이며 고양 YMCA 등 2개 사회단체 등에서 구성된 유해환경감시단 2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시는 청소년지원위원에게 활동비로 개 소당 100만원씩 지원하고 있으나 활동내용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위원들의 자비 등으로 충당하여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시는 도와 함께 청소년들의 관심은 가정뿐 아니라 학교, 지역사회에서 꾸준한 관심을 갖고 선도 등 활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같은 지원책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처음 시행하는 만큼, 혜택을 보는 지도위원들이 많지는 않지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회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고등학교 자녀뿐 아니라, 중학생 자녀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시 차원에서 이들의 의견을 듣는 간담회 등을 마련하는 등 실질적으로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는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