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 새 10개의 신규 대형마트가 경기지역에 개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3월 수도권 대형종합소매업(백화점·대형마트)동향’에 따르면 올 3월 현재까지 수도권에 소재한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의 대형마트 수는 216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7개가 늘어난 것으로, 대기업들은 SSM(기업형슈퍼마켓)에 이어 대형마트 형태로의 공격적인 영역확장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특히 대기업들은 잠재수요가 풍부한 경기지역을 집중 공략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 3월 경기지역 대형마트 수는 117개로 전년동월 대비 10개가 늘었다. 같은기간 백화점이 16개로 1개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10배의 증가세다.
인천은 대형마트 수가 올 3월 현재 28개로 1년 새 4개의 신규매장이 증가했고 백화점은 3개로 지난해에 보다 오히려 1개 줄었다.
또 서울에 소재한 대형마트 수가 71개로 전년동월에 비해 3개 늘었고, 백화점은 25개로 1개 증가했다.
한편 수도권에 소재한 대형마트의 올 1분기 판매액은 5조2천37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7% 신장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인천에 소재한 대형마트의 총 매출이 올 1분기 5천6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6.6% 올라 신장폭이 가장 컸다.
또 경기와 서울 대형마트의 매출액은 2조5천652억원, 2조1천5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9%, 8.9% 매출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