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도 하고 흥미도 있어 일석이조(一石二鳥)예요.”
성남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6일 장애인 특수학교인 혜은학교에서 재학생 220명과 함께 ‘어버이날 카네이션 꽃바구니 만들기’ 원예치료 교실을 운영했다.
장애학생에게 용기와 협동심 고취를 위해 마련된 이날 원예치료교실은 초·중·고 전교 재학생이 직접 참여해 도전의 정신을 키우는데도 일조했다.
특히 성남시 생활개선회 등 자원봉사자들이 손수 나서 장애학생들의 꽃바구니 만들기를 도와 상생(相生)의 의미도 담았다.
한 학생의 어머니는 “장애 아들이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직접 만들어 보이는 흡족한 표정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원예치료가 심신의 재활 정도를 키우는 치료기술로 평가되고 있어 원예치료 뿐만 아니라 시 직영 텃밭에서 감자 및 고구마 캐기, 옥수수 따기, 꽃가꾸기 등 체험학습에 참여하게 하는 등 장애인 생활재활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