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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심장에 살찌면 심장마비 빨간불

분당서울대병원 심장비만 연구 결과
심장지방, 질환발병률 4배이상 높여

■ 날씬한 당신, 심혈관계질환도 안심?

비만과 상관없이 심장주위 지방이 심혈관계 질환에 끼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분당서울대병원 내과 임 수 교수와 영상의학과 전은주·최상일 교수팀이 근래 내원한 50대 402명에 대해 심장CT검사를 시행해 심혈관계 질환 정도를 확인한 결과 나타났다.

조사결과 심장 주위에 지방이 많은 사람(399 ± 58 cm3)이 적은 사람(154 ± 33 cm3)에 비해 관상동맥 협착 10배, 죽상경화반 3배, 관상동맥 석회화 6배 등 심장주위 지방이 많은 사람이 평균 4배 이상 심혈관계 질환이 많이 발생했다.

따라서 이번 조사를 통해 심장 주위 지방이 심혈관 질환의 독립적인 위험인자임이 관련 의료계 최초로 입증됐다.

이번 결과는 비만도가 심하지 않은 한국인에게서 복부 내장 지방이 적더라도 심혈관 질환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 성과가 기대된다.

심장주위 지방과다 판정을 받으면 정상체중 유지를 비롯 염분 및 포화지방 섭취 제한, 신선한 채소, 잡곡, 콩류 등 섬유소 섭취, 규칙적인 운동 등 생활 습관 개선 노력이 요구된다.

임 수 교수는 “심장 주위 지방량이 많을수록 염증반응 수치가 높고 심장 수축 기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진 만큼 중년 성인 중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중 하나 이상 있으면 비만이 아니더라도 심장주위 지방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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